공무원 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누구나 쉽게, 데이터 챌린지' 결선

결과 발표 앞둬…총 52개 과제 접수
결선서 6개 과제 경쟁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5일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함께 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대회 '누구나 쉽게, 데이터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해야 하는 분야'로 데이터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간 데이터가 어려운 분야라는 인식으로 담당자 외 공무원들의 데이터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낮았다는 것이 행안부 설명이다.

'국민 안전', '행정 혁신' 등 정책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데이터로 모으는 의미도 있다.

이날 결선에 앞서 1월 22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행안부와 지자체(소속·산하 기관 포함)에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총 52개 과제가 접수됐다. 전 세계적 화두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제부터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 인파밀집·화재 등 최근 재난 사고 예방과 관련한 과제 등이 다수 포함됐다.

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위원회는 접수된 52개 과제에 대해 정책 활용도,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민안전 부문과 행정혁신 부문에서 총 6개 과제를 본선 과제로 선정했다.

국민안전 부문 선정작은 △행안부의 '온톨로지' 기반 폐쇄회로(CC)TV 데이터 관리 개선방안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화재 발생 요인의 분석을 통한 선제적 예방 정책 추진' △경기도 시흥시의 '열적외선 위성영상과 공공‧민간 데이터 결합을 통한 도시폭염 관리체계' 3개 과제다.

행정 혁신 부문에서는 △충청남도의 지역축제(행사)가 지역에 미치는 효과 분석 △행안부의 실질적 결원 현황 데이터 분석 △시흥시의 AI 음성인식 기반 민원 업무 개선방안 3개 과제가 선정됐다.

본선 경연에서는 진출과제로 선정된 6개 팀이 각각 5분간 발표하고 이어 5분간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합산 점수 순위에 따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대상과 최우수상(2~3위)에게는 행안부장관상이 수여되고, 나머지 팀에게는 우수상으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데이터 챌린지를 계기로 공공분야에서 누구나 쉽게,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데이터 활용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양한 데이터 분석·활용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