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많은 봄…정부, 인파관리지원시스템으로 밀집 사고 예방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17번째 점검회의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진 16일 전남 구례 산수유꽃축제장을 찾은 상춘객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2024.3.16/뉴스1 ⓒ News1 최성국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제17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인파 안전관리 개선과제의 추진성과와 향후계획을 관련 분야 전문가와 논의했다. 본격적인 봄철 지역축제 시기와 '재난안전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인파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정부는 '재난안전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와 △폐쇄회로(CC)TV·인파관리지원시스템 활용 확대 △시군구 상시 상황실 구축 확대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전국 적용 등 현장 적용·확산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에스컬레이터 인파사고 예방책도 적극 시행한다.

이번 회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구체성‧실행성 높은 안전관리계획 △인파안전관리 전문인력화 △지역안전관리위원회 참여 기관간 역할분담 명확화 △피해지원 콜센터를 비롯한 맞춤형 지원 강화 등을 골자로 발제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월 1회 점검회의를 개최해 주요 이슈에 대한 추진상황을 관계부처‧지자체와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입법 필요 사항도 적극 발굴한다.

이한경 본부장은 "봄을 맞아 많은 지역에서 축제가 개최되고 있어 '지역축제 특별대책기간' 동안 인파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하고 꼼꼼하게 할 계획"이라며 "다변화하는 재난안전 환경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관리 과제를 지속 추진하고 체계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