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지역 재난현장 유공자 3명에 국민훈장 목련장
화재·구조 등 업무 수행하는 지역 주민 단체…전국 3968개대 9만 4717명
기념식서 42명 수상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소방청은 19일 오후 2시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용소방대는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의 소방 업무를 수행하거나 보조하는 민간 봉사 단체로 보통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다. 현재 전국 3968개대 9만 4717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2021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강동주 대통령실 행정관과 소방 산하기관 단체 등 2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장 환영사, 남화영 소방청장의 대통령 축사 대독, 유공자 포상, 주제영상 상영·비전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의용소방대 조직 활성화,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소방보조역할·화재예방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김규범 서울 중부소방서 혼성의용소방대장, 윤정순 전북 무주소방서 안성여성의용소방대장, 김병진 충남 태안소방서 태안읍남성의용소방대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이들을 포함해 총 4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남 소방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지역사회와 이웃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온 의용소방대의 연대 정신을 격려하고, 의용소방대가 더욱 큰 자부심을 품고 현장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단체인 '소방가족희망나눔'의 박현숙 대표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끝으로 내빈들이 의용소방대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비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기념식 참석자 다 함께 의용소방가를 제창했다.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기점으로 우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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