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직 잦은 사회 초년생 마음챙김·스트레스 관리 지원
하이서울기업·서울형 강소기업 입사 1년 이내 신입직원 1130명 대상
관리자 650명 대상 사내 문화 교육도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입사 1년 이내 신입직원 1130명 대상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청년들이 구직을 단념하지 않도록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입 청년(18~34세)이 잦은 이직으로 인한 탈진(burnout) 경험으로 구직을 포기하거나 단념하지 않도록 신입직원 마음챙김, 스트레스 관리, 비즈니스 매너 등 직장 적응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사업을 위해 이날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컨벤션홀에서 청년성장프로젝트 지원 약정 체결식을 열었다.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다음달부터 서울시와 7개 자치구의 협력으로 신입직원 교육·관리자 교육 두 가지로 진행된다.
신입직원 교육은 정보통신(IT), 관광 등 자치구별 주력 업종 특성을 반영해 올해 50회 이상 진행한다. 서울시가 인증한 유망 중소기업인 '서울형 강소기업'과 '하이서울기업'이 대상이다.
관리자 교육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중간관리자, 인사담당자 등 65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입직원(MZ) 세대와의 소통,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할 때의 대처방법 등 청년친화적 조직관리를 위한 100회 이상의 교육·컨설팅을 제공해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한 기업문화를 조성한다.
하형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은 "MZ세대의 노동시장 진입으로 선호 직장문화도 달라지고 있다"며 "청년의 직장 적응과 장기근속을 유도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원이 '인재'인 만큼 청년들이 오래 일하고 싶은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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