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YTN 이사 선임안 주총에 상정해달라" 가처분 신청

이사 6명 선임안…YTN "법적 절차 따라 대응"

7일 서울 마포구 YTN 사옥 모습. 2024.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유진그룹이 새 이사진 선임안을 다음 달 YTN 주주총회에 상정해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YTN은 자사를 상대로 유진이엔티 주식회사가 지난 21일 의안 상정 가처분을 서울서부지법에 신청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유진이엔티가 상정을 요구하는 안건은 김백 전 YTN 총괄상무와 김원배 YTN 국장대우를 사내이사로,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안창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자문위원장, 이연주 창의공학연구원 부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내용이다.

또 김진구 유진기업 부사장 겸 혁신기획실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이사 보수한도를 10억 원으로 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가처분 소송과 관련 YTN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진이엔티는 지난해 11월 한전KDN·한국마사회와 YTN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하고 YTN 지분 30.95%를 인수했다. 이달 7일에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YTN 최대주주 자격 승인을 받았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