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구에 가사도우미 지원

4시간씩 10회 무료 제공…청소, 세탁, 설거지 등
11월까지…일요일은 불가

금천구청 전경(금천구 제공) ⓒ News1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자를 6월 30일까지 수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금천구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50% 이하의 임산부 가구, 맞벌이 가구, 다자녀 가구다.

임산부 가구는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인 임산부가 있는 가구가 해당된다. 맞벌이 가구는 부부 모두 주 20시간 이상 근로하고 있는 가구다. 다자녀 가구는 공고일 기준 미성년 자녀(만 18세 이하)가 2명 이상인 가구를 말한다.

지원 규모는 총 300가구다. 본인 또는 가족이 장애, 질병 등을 앓고 있어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구가 우선 지원된다.

가사 돌보미가 가정에 방문해 청소, 세탁, 설거지 등 가사서비스를 1회당 4시간, 총 10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취사, 옷장 정리, 아이 돌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와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다. 서비스는 11월까지 사용해야 하며 그 때까지 사용하지 못한 서비스는 소멸된다.

서울형가사서비스 누리집에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지원대상별 제출 서류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지원대상 여부와 우선순위 등을 심사 후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관내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이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신청해 엄마 아빠의 일·생활 균형을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적인 금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