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폴리' '위아래'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숨진 채 발견

숱한 인기곡 만든 음악 프로듀서…40세 비보에 안타까움

신사동 호랭이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유명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40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3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는 이날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1983년 6월생인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005년 자두의 '남과 여'를 작곡하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이후 쥬얼리 '원 모어 타임'을 편곡하며 업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포미닛 '핫이슈', 티아라 '보핍보핍'과 '롤리폴리', 현아 '버블 팝', EXID '위아래' 등 다수의 인기곡을 작사 작곡하며 '히트곡 메이커'로 떠올랐다.

특히 EXID를 직접 프로듀싱해 인기 걸그룹으로 만들었으며, 지난 2021년에는 걸그룹 트라이비도 직접 제작하는 등 아이돌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트라이비는 지난 20일에는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를 발매했는데, 이 곡은 신사동호랭이의 유작이 됐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