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맞아 초등학교 주변 유해 업소·불법 광고물 점검
전국 6300여개 초등학교 대상…내달까지 실시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교육부는 2024학년도 새 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교육청 등 총 725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점검은 2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전국 6300여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통 안전, 유해 환경, 식품 안전, 제품 안전, 불법 광고물 총 5개 분야를 집중 확인한다.
교통 안전을 위해 불법 적치물을 단속하고 노후 교통시설을 점검해 안전한 통학 여건을 조성한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과속 단속을 강화하고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띠 착용, 보호자 동승 의무 등 수칙을 점검·안내한다.
유해 환경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교육환경보호구역 주변 불건전 광고와 청소년 유해 표시 등을 점검한다. 학교 주변 유해 업소에서의 청소년 출입과 고용 금지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해 업소 정비와 행정 처분 등 후속조치를 할 계획이다.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과 기구의 위생 상태, 소비기한 경과 식품 사용·보관 여부를 점검한다. 또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 식품 업소를 대상으로 영업자 위생 상태를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문구점·편의점 등에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어린이 제품 판매 여부를 점검하고, 통학로 주변 불량 간판을 정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초등학교 주변 안전 점검은 매년 1·2학기 개학 시기에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학기 점검 때는 불법 적치물 방치 등 교통 안전 관련 5만건, 불법 광고물 240만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등 식품 안전 및 불법 제품 1만건 등 총 246만건을 단속·점검했다.
통학로 등에서 어린이가 다칠 수 있는 위험 요소나 청소년 유해 표시, 불량 식품, 안전 인증이 되지 않은 제품을 발견할 경우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과 누리집에서 신고할 수 있다.
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범정부 차원의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 취약 요소를 미리 찾아내고 신속하게 해결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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