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대란' 지하철 2·5·7호선 복구…앞선 장애로 일부 순연(종합2보)

대설에 10분~25분씩 지연

전날 밤 내린 폭설로 인해 기지 출고 장애로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된 22일 서울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4.2.2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이기범 기자 = 대설로 문제를 빚었던 서울 지하철이 복구됐으나 앞선 장애로 여전히 일부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22일 밤 사이 강설로 인한 기지 출고 장애로 전 구간 지연이 발생했던 지하철 5호선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호선 고덕기지 지상구간 전차선에 눈이 쌓여 결빙 현상이 나타나며 전력공급에 지장이 생겼다. 이에 열차 출고가 지연되며 5시 30분 첫 차부터 차례로 운행이 25분씩 지연됐다. 현재는 조치가 완료돼 정상 운행중이다.

2호선 역시 일부 지상 구간에서 전차선에 눈이 쌓여 오전 8시 34분부터 8시 49분까지 선로전환기 불일치 장애가 발생하며 내외선이 20~25분가량 지연됐다. 7호선도 승강장 안전문 장애로 인한 지연 누적으로 상행선 10분 하행선 25분이 지연됐다. 두 노선 모두 현재는 조치가 완료됐으나 앞선 장애로 열차가 적체돼 여전히 일부 순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설로 지하철에 승객이 몰리며 이날 오전 지하철 전 구간에서 자잘한 열차 지연이 발생했다. 승객이 많아 탑승과 열차 출발에 평소보다 조금씩 시간이 소요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밤사이 쌓인 눈으로 인해 출근길 불편을 겪으셨을 시민에게 죄송하다"며 "최대한 빠르게 정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