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탁구 선수 건들지 마라"…축구대표팀 내분 비꼰 국제탁구연맹

국제탁구연맹 자회사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는 X를 통해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강인 등 후배들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탁구를 치는 것을 제지하다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는 뉴스를 전하면서 "탁구 선수들을 건들지 말라"고 비아냥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의 충돌이 국제스포츠계 관심사로 등장했다.

19일 탁구계에 따르면 2024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를 부산에서 열고 있는 국제탁구연맹은 지난 1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손흥민-이강인 충돌을 비꼬았다.

국제탁구연맹 자회사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는 공식 X(옛 트위터)에 "손(흥민), 탁구 선수들을 건드리지 말라"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2024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라고 덧붙여 축구대표팀 불화가 세계탁구선수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경계했다.

WTT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손흥민이 머리를 감싸 쥐고 있는 사진과 함께 '손흥민이 요르단과의 준결승을 앞두고 탁구를 한 동료 선수들을 제지하다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도 소개해 이래저래 축구대표팀은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