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장미 가꾸고 안전 관리 활동해요"…자원봉사자 모집

개인 200명·단체 80팀…단체는 학교·기업 등 5명 이상

한강공원 장미봉사단 활동.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1개 전체 한강공원에서 활동할 개인 자원봉사자 200명과 단체 80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7개 분야로 나눠 봉사자를 선발한다.

'개인' 분야에서는 △체육시설, 벤치 등 공원 시설물 안전을 집중점검하는 '시설물 점검 봉사단' 40명 △자전거 안전속도 20㎞ 이하 주행 안내 캠페인을 펼치는 '한강자전거패트롤봉사단' 60명 △뚝섬·광나루 장미원을 가꾸는 '장미원 가드너' 20명 △체험관 방문 시민 응대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밤섬 생태체험관 안내봉사단' 20명 △공원별 단체 자원봉사 활동을 인솔하는 '봉사활동 인솔지원단' 60명을 선발한다.

단체 분야는 △환경정화 활동과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등 공원 일손을 돕는 '한강 지킴이' 65팀 △나들목·쓰레기 적환장 등 공원 내 노후 시설물에 벽화를 조성하는 '재능 기부 벽화봉사단' 15팀을 선정한다.

개인 분야는 서울에 거주하거나 활동지를 둔 20세 이상의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단체 분야는 서울 소재 초·중·고등학교, 기업, 시민단체 등에서 희망하는 활동에 따라 5명 이상이 함께 신청하면 된다.

한강공원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후 활동하는 경우 자원봉사자증과 활동복 등 활동 물품이 제공된다. 일부 개인 분야 자원봉사자의 경우 1일 4시간 이상 참여 시 소정의 자원봉사 활동 실비(1만3000원)도 지급된다.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년 이상 지속해서 활동한 자원봉사자 가운데 참여 횟수가 총 25회 이상이거나 활동 시간이 200시간 이상인 우수 봉사자와 단체를 대상으로 서울시장 표창도 수여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공원을 찾는 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한강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역량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