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논란' 애꿎은 파비앙 악플 테러…"유튜브 구독 취소, 그만 응원하길"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파리생제르맹(PSG)의 팬이자 이강인 선수에게 큰 애정을 갖고 있던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때아닌 악플 테러를 받고 있다. 이강인의 주먹질 논란 때문이다.
15일 파비앙 유튜브 채널 '파비앙'과 '파비생제르망'에는 이강인 관련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파비생제르망'은 지난해 6월 이강인의 PSG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이강인과 PSG를 응원하고 프랑스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하고자 파비앙이 새롭게 개설한 채널이다. 이날 기준 구독자 약 16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파비앙은 지난 10일 '파비생제르망'에 '대한민국 실패. 뭐가 문제였을까? 카타르인과 프랑스인의 솔직한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후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내부 분열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자 이강인이 곧바로 주먹질하며 반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찾아가 "한국 선수 중에 이강인 선수가 제일 좋다"고 말하는 등 이강인의 팬으로 유명한 파비앙에게도 화풀이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열 받아서 파비앙 유튜브 채널 구독 취소하겠다", "앞으로는 이강인 언급하지 말아달라", "이제 이강인 영상 그만 올려라", "파비앙은 채널 접어야 할 듯", "파비앙 썩은 동아줄 잡았다. 안타깝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이 나서 파비앙을 위로했다. 누리꾼들은 "파비앙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여기서 난리냐", "제발 어글리코리안들 그만해라", "파비앙은 아무 잘못 없으니 힘내라", "파비앙이 한국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한국 국대 축구 원정까지 가서 직관하고 많은 콘텐츠 뽑아주고 있는데 이강인이 잘못한 거 가지고 이강인 응원한 파비앙한테 XX하는 건 무슨 경우냐", "중국인과 다를 바 없다", "너무 부끄럽다" 등 눈살을 찌푸렸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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