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문화·예술 공모에 8000만원 지원…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항공비, 창작 활동비 등…문화진흥기금 활용
5개 분야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지역·세대·분야별 특색 있는 고유문화를 발전시켜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24 양천구 문화진흥기금 지원 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양천구는 문화 사각지대 없는 예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4년간 74억을 출연해 총 80억여원의 문화진흥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에 문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공연·전시 관람 지원 등 직접수행 사업과 문화예술인(개인·단체별) 활동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에 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지원 규모는 총 8000만원이다. 모집 분야는 △청소년 (국제) 문화예술교류 △청년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시니어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어르신 문화예술교육 5개다.
'청소년' 부문은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문화예술 교류사업 참가 시 항공료 등 직접 경비를 지원하며 지원규모는 총 2200만원이다. '청년·장애인·시니어' 부문은 지역 기반 창작활동 경비를 지원해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규모는 총 4700만원이다. 어르신 대상 재능기부 기반 찾아가는 문화예술 강좌 운영을 지원하는 '어르신 교육' 부문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2월1일) 기준 1년 이상 양천구에 주소를 두고 해당 문화예술분야 경력 및 실적이 1년(1건) 이상인 개인과 단체다. 지원 분야별 1개 사업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하려면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16일까지 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후 양천구 문화진흥기금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중 최종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심사 시 사회적 배려계층을 우선 선정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충족하고 세대 간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처음으로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하니 지역 예술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해 예술인의 꿈이 실현되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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