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케이티 광화문빌딩 내진 공사현장 점검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지원사업' 첫 사례…내년 3월 완공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6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케이티 광화문빌딩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방문해 내진보강 공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민간건축물의 내진보강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케이티 광화문빌딩(West)은 1984년에 준공된 건축물로 지난해 케이티 부평지사 사옥과 함께 행안부의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지원사업' 최초 대상지로 선정돼 내진보강 공사가 진행중이다.
행안부의 내진보강 사업은 건축물 내진보강 공사비의 총 10%(지방비 10%, 자부담 80%)를 국비로 지원한다. 기존 분산형 코어 구조를 특수전단벽 적용 중앙집중식 코어 구조로 변경하는 식으로 공사가 이뤄진다.
케이티 광화문빌딩은 지진 등 재난으로 통신기능이 마비될 경우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번 공사로 현행 내진설계기준에서 가장 높은 관리 등급인 '내진특등급'으로 설비를 보완한다. 내년 3월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민간 건축물의 내진율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찾아가는 설명회'와 컨설팅 등을 하고 내진보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시설물 내진성능평가 의무화 대상 확대, 시설물의 내진성능평가 결과 공개, 내진보강시 용적율·건폐율 상향 등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개선도 추진중이다.
이 본부장은 "해외 지진 사례로 알 수 있듯 건축물의 내진성능 확보에 따라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방송통신시설을 비롯한 민간 주요시설에 대해 내진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내진보강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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