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문 연 약국·병원 궁금하다면…"119 상담 받으세요"
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비상근무체제 돌입
응급 질환 상담 등 24시간 안내…구급요원 120명 증원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소방청은 설 연휴 기간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연휴 기간 운영 중인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면 119로 문의해달라고 6일 당부했다.
소방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위급상황에 대비해 119구급 상황 요원(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을 평소보다 120명 늘린 420여명으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고 신고접수대도 29대 증설한 11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동안 119를 통해 상담받은 건수는 총 4만304건이다. 이는 1일 평균 1만76건으로 전년도 설 연휴기간 대비 일평균 887건(약 9.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휴 둘째 날인 설날 당일(22일)에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 중 병원 안내 요청이 가장 많았다.
해외에 체류 중인 여행객이나 원양 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의 경우에도 전화(+82-44-320-0119), 전자우편(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http://119.go.kr) 및 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 채널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는 가정 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정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화상, 기도 막힘 등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익혀두고, 해열제, 상처 소독약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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