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기업·출연기관 업무보고…MLB 서울 개막전 준비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서울시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인 서울의료원,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을 찾아 새해 업무계획을 청취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후 2시 서울의료원을 시작으로 3개 기관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도 방문해 의료진으로부터 난임부부의 애로사항에 대해 전해 들었다.

서울의료원은 △시민을 지키는 응급의료센터 운영 △필수의료 특화병원 △중증의료 다각화 등을 주요 업무 내용으로 보고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기간 공공전담병원으로 운영되다 엔데믹 이후 빠르게 자원을 회복중인 서울의료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현재 70%대의 병상가동률이 정상화 수치인 85% 이상까지 이를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동행매력' 확산과 안전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보고했다.

오 시장은 '디자인 서울 2.0'에 따라 지하철 객실과 역사 내 공간의 디자인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빈대 제로 서울'을 위한 지하철 방역도 지속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업무보고에서 △기반시설 노후 가속화 대비 과학적 체계 가동 △공단 업무에 특화된 매력적인 서울 조성 △청렴도 향상 및 반부패 추진 등의 내용을 보고했다.

오 시장은 다음달 20~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준비상황을 확인한 뒤 국내외 야구팬이 서울에 대한 인상적인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시설물을 잘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시는 국내외 야구팬이 안전하게 관람하고 MLB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경기장의 투광등과 인조 잔디를 교체하고 그라운드를 정비하는 등 시설 개보수를 진행해왔다.

오 시장은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에서는 난임부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