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경북 공장화재 '합동사고조사단' 가동…"재발 방지"

30일간 최초 대응부터 현장 활동 전반 조사·분석
소방청 기획조정관 단장 민간전문가 등 참여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故 김수광 소방장과 故 박수훈 소방교의 영결식이 3일 오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엄수됐다. 순직 소방관 운구행렬이 영결식장을 떠나고 있다. 2024.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소방청은 경북 문경 냉동식품공장 화재로 소방공무원 2명이 순직한 데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사고조사단'을 5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최초상황 대응부터 화재진압·구조활동, 현장지휘과정 등 현장대응활동과 안전관리의 문제점, 샌드위치 패널의 구조·내화적 문제점 등 건축구조 전반을 확인해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사단은 이날부터 30일간 운영되며 조사단장은 소방청 기획조정관이 맡고 2개 분야(안전관리조사반, 화재조사반)로 민간전문가, 소방노조와 직협(직장협의회)도 참여한다.

조사단은 총 25여명으로 구성되며 소방방재학과 교수, 건축내화·구조 전문가, 소방기술사 등 민간전문가와 전국소방노동조합, 소방공무원 직장연합협의회 추천 위원, 국토교통부와 소방청 담당공무원이 포함된다.

소방청은 6일 1차 현장점검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자료수집과 사고분석에 나선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