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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화재로 소방관 2명 순직
윤대통령,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2월 첫째주 뉴스

◆문경 화재로 소방관 2명 순직

경북 문경시 육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구조대원 2명이 숨졌다.

고 김수광 소방장(27)과 고 박수훈 소방교(35)는 지난 31일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무너진 건물 속에 갇혔고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

소방청은 순직한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1계급 특진, 국립묘지 안장 및 국가유공자로 지정했다.

이들의 영결식은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청장(葬)으로 엄수됐으며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에 들었다.

◆윤대통령,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일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으며 19일 정부로 이송됐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태원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

◆중대재해법 2년 유예 협상 무산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협상이 무산됐다.

지난 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중처법 적용 대상을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전면 확대하는 규정 시행을 2년 유예하고 산업안전보건청을 2년 후 개청하는 협상안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시했다.

민주당은 본회의 개의 전 1시간30분 동안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여당안을 거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 등으로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호주 꺾고 아시안컵 4강 진출

클린스만호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황희찬의 동점골과 연장전에서 터진 손흥민의 역전 프리킥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2023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2015년 호주 대회 결승전에서 호주에 1-2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 한국은 9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phonalis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