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여초' 계속된다…서울 교사 합격자 중 남성 10%

서울시교육청,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

지난해 12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덕초등학교에서 열린 2024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예비신입생과 학부모가 입학 안내를 듣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올해 서울 초등·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남성은 10%로 전년보다 늘어났지만 '여초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2024학년도 초등·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총 합격자는 156명(공립 154명·국립 2명)이다.

초등·특수학교 교사 합격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초등교사는 110명이 합격했는데, 그중 남성은 11명으로 전체의 10%에 해당한다. 전년(9.6%)보다 비율은 0.4%포인트(p) 상승했다.

초등 특수교사 합격자 42명 중 남성은 6명(14.3%)으로 지난해(6.7%)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치원 특수학교 교사 합격자 2명은 전원 여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에서 교직논술·교육과정으로 구성된 제1차 시험과 교직적성 심층면접·수업실연·영어수업실연과 영어면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심층면접에서는 인공지능(AI)과 생태교육 등 서울교육 주요 정책 역량을 평가했다.

임용시험 합격자들은 7일부터 21일까지 원격과 집합 직무연수를 받는다. 3월1일부터 교원 수급 계획에 따라 신규 교사로 임용된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