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서울 일반고 신입생 3935명 줄었다…4만명대 진입

학급당 26.5명…전년比 0.4명 감소
배정통지서 받은 후 2일까지 입학 등록 마쳐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의 모습./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올해 서울 지역 일반고 신입생이 지난해보다 3935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저출생 현상 장기화로 학령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오전 10시에 '2024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고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은 전기와 후기로 나눠 진행한다. 영재고·과학고·마이스터고 등은 전기고, 일반고·자사고·국제고·외국어고 등은 후기고로 분류된다. 후기고 중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은 학교장이 선발권을 갖고, 일반고는 교육감이 선발해 배정한다.

올해 서울 지역 교육감 선발 후기고에 입학 예정인 학생은 209개교에 총 4만9826명으로, 지난해보다 3935명이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에 따라 후기고 신입생 학급수가 지난해보다 127학급 감소했지만, 지역·학교 간 학생 수 균형 배정을 통해 평균 학급당 학생수를 낮춰 교육여건을 개선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일반대상자 48898명 체육특기자 665명, 정원 내 특례 9명, 정원 외 254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타 학교군 거주 학생이 중부 학교군 내 학교를 희망한 경우 희망대로 우선 배정했다고 전했다. 또 전산 추첨 배정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거리 배정 최소화를 위해 통학 편의, 학생 지원사항, 학교별 배치 여건, 적정 학급 수 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합학교군 범위 내에서 전산 추첨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후기고 신입생은 출신 중학교나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배정통지서를 배부받아 2월 2일까지 입학 등록을 해야 한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