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디지털정부 평가 2회 연속 종합 1위

2019년 이어 1위…4개 부문 1등·2개 부문 2등
2위 덴마크·3위 영국

지난해 11월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대국민보고대회 정부 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민관 협력 선포식.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실시하는 2023년 디지털정부 평가(2023 OECD Digital Government Index)에서 2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는 30일 한국은 2019년 평가에 이어 올해도 2회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OECD는 2019년에 처음 회원국들의 정부·공공부문 디지털전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디지털정부 평가를 실시한 데 이어 4년 만에 두번째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OECD는 33개 회원국과 5개 비회원국(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대상으로 6개 부문에 대해 평가했다.

상위 10개국은 대한민국, 덴마크, 영국, 노르웨이, 호주, 에스토니아, 콜롬비아, 아일랜드, 프랑스, 캐나다 순이었으며 순위권 내 아시아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특히 종합평가지수의 경우 우리나라가 1점 만점에 0.935점으로 2019년 0.742점에서 0.193점 올랐다. 1회 평가에서는 1위 대한민국(0.742)과 2위 영국(0.736)의 점수 격차가 0.006점이었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대한민국 0.935점, 2위 덴마크 0.811점으로 격차가 종전의 20배인 0.124점까지 벌어졌다.

6개 평가 항목은 △디지털 우선 정부(Digital by Design) △데이터 기반 정부(Data-driven public sector) △플랫폼 정부(Government as a Platform) △개방형 정부(Open by Default) △국민 주도형 정부(User-Driven) △선제적 정부(Proactiveness)다.

대한민국은 6개 부문 중 △데이터기반 정부 △플랫폼 정부 △개방형 정부 △선제적 정부 4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우선 정부, 국민 주도형 정부는 2위를 차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연속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과 정부, 기업 모두가 노력한 덕분"이라며 "세계가 인정한 디지털정부 선도국으로서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