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서울 63곳 계량기 동파…인명 피해는 없어

서울시, 거리노숙인에 응급 잠자리 제공
한파저감시설 1972곳…독거 어르신 안부 확인

연일 한파가 이어지는 24일 강원도 강릉시 대관령 일대에 눈이 쌓여 멋진 설경을 보이고 있다. 2024.1.24/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이어지는 한파에 서울에서 63건의 계량기 동파와 1건의 수도관 동결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부터 발효된 한파주의보로 인한 서울 지역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

다만 계량기 동파 63건 등 재산·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85명을 투입해 한파상황실을 운영하며 한파쉼터 운영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한파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14개 자치구 기준으로 거리노숙인 150명에게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거나 급식을 완료했다. 독거 어르신 768명의 안부 확인도 마쳤다.

한파쉼터는 34곳, 한파저감시설은 1972곳이 운영중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일일 최저 기온은 26일 영하 6도, 27일 영하 5도, 28일 영하 4도로 전망돼 날이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