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해제에 위기경보 하향…중대본 비상 1단계 해제

인명피해 없어…수도 계량기 동파 164건
전국적으로 영하권 날씨는 이어져

광주와 전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4일 광주시 전남대 캠퍼스 내 용지에서 천연기념물 원앙이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일부 도서·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설특보가 해제된 데 따라 24일 오후 4시 대설·한파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도 해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한파(22~24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수도 계량기가 164곳에서 동파되는 등 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한 때 항공기 364편이 결항되는 등 교통 통제도 곳곳에서 이뤄졌다.

정부·기관 차원에서는 경찰청이 결빙·제설 취약구간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소방청은 구급활동 등 대설·한파 소방활동을 총 263건 실시했다.

행안부는 22일 오후 8시30분부로 대설·한파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대본 1단계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25일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 전북동부, 경북권내륙은 26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고, 그 밖의 지역도 영하 5도 이하로 추울 전망이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