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서 패션쇼·쇼룸 열린다…'2024 F/W 서울패션위크'

관광객 위해 '성수 패션맵' 제작…무신사 할인 이벤트도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 '뉴진스'.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최신 트렌드가 모이는 성수동에서 '서울패션위크' 6개 브랜드의 런웨이를 운영하는 등 'K-패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5일동안 열리는 '2024 F/W 서울패션위크' 참가 21개 브랜드 중 6개 브랜드인 지민리, 커넥트엑스, 51퍼센트, 프롬웨얼, 세컨드 아르무아, 비엘알이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성수와 옛 섬유공장·자동차정비공장을 리모델링한 에스팩토리 간의 조화를 살리기 위해 이번 런웨이를 최소한으로 꾸몄다. 관객에게 투박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을 선사할 계획이다.

서울패션위크 참석차 서울을 찾는 국내·외 바이어 100여명을 위한 브랜드별 '쇼룸'도 같은 기간 성수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쇼룸 투어가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고객 수주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있다. 쇼룸 투어는 바이어를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기간 성수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성수 패션·뷰티 명소 30여곳을 추린 '성수 패션맵'도 제작한다. 성수 패션맵은 서울패션위크 누리집과 도심 관광안내센터, 성수 에스팩토리 등에서 다음달부터 온·오프라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서울패션위크 기간 성수로 거점을 옮길 국내 대표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할인 쿠폰 제공, 인증샷 등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올해는 '새로운 얼굴, 새로운 스타일'의 서울패션위크를 기반으로 K-패션이 해외 진출 탄력을 얻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서울패션위크를 매개로 더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을 찾고 즐기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