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야해"…기후동행카드 첫날 2만6000장 동났다
오전 7시~오후 1시까지…모바일 1만3590건·실물 1만2646장
5개 역사서 판매 기념 이벤트도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판매 첫날인 23일 오후 1시까지 기후동행카드 2만6000장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기후동행카드 판매를 시작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바일 카드는 1만3590건, 실물카드는 1만2646장이 판매됐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판매량만 반영된 것으로 편의점 판매량은 판매 익일에 집계될 예정이다.
모바일카드는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발급·충전이 가능하며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고객안전실과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실물카드 판매처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일부 편의점은 준비 물량이 소진돼 방문 전 해당 편의점 앱 등으로 판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을지로입구역, 여의도역, 사당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는 판매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드 구매자 중 서울시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를 한 선착순 50명에게 핫팩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23일 오전 7시부터 10시, 24~26일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 27일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시민 대중교통 요금 부담을 경감하고 탄소배출도 절감하는 취지로 기획된 서울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27일 첫차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5000원권·6만2000원권 두 가지로 출시됐다. 모바일 카드와 실물 카드 모두 구매 가능하다.
이용 범위는 지하철의 경우 서울 내 구간 전체다. 구체적으로 △1호선 온수/금천구청~도봉산 △3호선 지축~오금 △4호선 남태령~당고개 △5호선 방화~강일/마천 △7호선 온수~장암 △경의중앙선 수색~양원/서울역 △공항철도 김포공항~서울역 △경춘선 청량리/광운대~신내 △수인분당선 청량리~복정 △2호선·6호선·8호선 전구간이다.
서울 외 구간 역사는 원칙적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서울 내에서 지하철에 탑승했어도 서울 외 구간에서 하차하려면 별도로 역무원에게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다만 서울시는 인근 지자체와 협의해 인천시, 하남시, 남양주시 등이 운영하는 일부 구간에서도 '하차'는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에서 인근 도시로 퇴근하는 길에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테면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 △4호선 별내별가람~진접역 구간 △5호선 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석남~까치울역 △진접선 전 구간에서는 하차가 가능하다. 수인분당선의 경우 서울에서 탑승해 모란역(성남시 수정구)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만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신분당선은 요금체계가 달라 서울 안이라도 이용이 제한된다.
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버스와 요금체계가 상이한 광역버스·심야버스는 이용할 수 없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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