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설 성수품 현장 물가 점검…'착한가격업소'도 방문
시장 상인과 착한가격업소 사장에 소화기·냉난방기 전달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20일 설 민생 안정대책 현장상황 확인을 위해 강릉 시내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6일 설 민생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규모(26만톤)로 공급해 평균 가격을 지난해 수준 이하로 관리하고 할인 지원에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84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유예했던 취약계층 전기요금 인상분(2900억원)도 1년 재유예한다.
이 장관은 과일, 건어물, 양말, 미역, 김 등을 구입하며 가게 사장님들에게 설 대목을 앞둔 체감경기에 대해 물을 예정이다. 또 정부가 성수품 중심으로 설 바구니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물품을 구입한 가게 4곳의 사장님에게 직접 소화기를 전달하고 상인회에도 소화기 60개를 기증한다.
이 장관은 "전통시장은 오래된 점포가 밀집해 화재발생 위험이 높고 대형화 가능성이 커 상가별 화재보험 가입과 소화기 비치 등 화재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행안부·강원도·강릉시 관계자들과 함께 시장 상가에 있는 착한가격업소 '강릉식당'도 찾아 물가안정 기여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고 시설개선 지원 물품(냉·난방기)을 전달한다.
이 장관은 "고물가시대 민생경제를 안정화할 수 있도록 주변 상권대비 저렴한 가격과 위생·청결함을 갖춘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이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달 중 국내 카드사들과 협약을 맺어 착한가격업소에서 카드결제 시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등 올해까지 착한가격업소를 1만개로 확대하기 위해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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