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후보 공천하면 안된다"…경실련, 34명 공천 배제 촉구 명단 공개
김태호·김희국·박덕흠 의원은 검증 기준 2개 항목서 걸려
자질 의심 72명 포함 106명 검증 요구…각 당에 전달 예정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을 17일 발표했다.
경실련의 자질검증 기준은 △대표발의 건수 △본회의 결석률 △상임위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불성실한 의정활동이 의심되는 상장주식 과다 보유 △과거 전과 경력 △반개혁 입법 등 8가지 항목이다.
공천배제 명단에 오른 의원은 총 34명으로 △(대표 발의 저조) 김웅 국민의힘 의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회의 결석률 상위)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우상호 민주당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상임위 결석률 상위)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 △(사회적 물의) 김남국 의원(무소속),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 김홍걸 민주당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윤미향 의원(무소속), 이규민 전 민주당 의원,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 정정순 전 민주당 의원,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하영제 의원(무소속)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성실한 의정활동 의심, 투기성 상장주식 과다 보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 김경협 민주당 의원 △(반개혁 입법 활동)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김병욱 민주당 의원,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민주당 의원,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김교흥 민주당 의원, 천준호 민주당 의원, 신현영 민주당 의원,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등이다.
이 중 김태호, 김희국, 박덕흠 의원은 2건에 중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 측은 공천배제 의원 34명과 자질 의심 의원 72명 등 총 106명에 대한 철저한 자질검증을 각 당에 촉구했다.
아울러 11대 공천배제 기준인 △강력범 △부정부패(탈세) △선거범죄 △성폭력 △불법 재산 증식 △음주 운전 △병역 비리 △연구부정행위 △파렴치 범죄 △민생범죄 △불성실 의정활동 등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각 정당을 방문해 이 같은 명단을 전달하고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공천심사 과정 공개를 촉구할 계획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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