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재택의료 시범사업…의사·간호사가 집으로 방문

재가 장기요양수급자 대상…이달부터 1년간 실시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과 김창오 돌봄의원 원장이 원활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성북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성북구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1년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재가 장기요양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택의료센터가 대상자 집으로 찾아가 진료, 간호, 기타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 중 거동이 불편해 의사가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자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월 1회 이상 의사의 방문 진료와 월 2회 이상 간호사의 방문간호가 지원된다. 초기상담·포괄평가·정기적 모니터링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성북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과 지역사회 돌봄 연계를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동주민센터 등에 홍보하고 재택의료센터와 연계할 수 있는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댁에서도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어르신 친화 성북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