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기부 지역별 편차 뚜렷
15일까지 목표액 4349억 넘어 4400억 기부
대구·광주·강원·경남 80도대, 인천·울산·전북 70도대 그쳐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희망2024나눔캠페인의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해보다 하루 일찍 100도를 달성했다. 지난 희망2023나눔캠페인 목표액 4040억에서 올해 목표액을 7.6% 상향했음에도 조기달성한 셈이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4일 전국 사랑의 온도탑이 101.2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14일 자정까지 전국 사랑의열매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4400억원이며 이는 희망2024나눔캠페인의 나눔 목표액인 4349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이웃돕기캠페인인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 기간동안 법인 기부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삼성·현대자동차·SK·LG그룹이 총 1090억원을 기부하는 등 희망나눔캠페인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현대자동차·KB금융그룹이 각 100억원씩 증액했다.
또 지난 11월 설립한 10억원 이상 개인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와 12월 설립한 팬덤기부 프로그램 '착한팬클럽'에도 기업·음악·스포츠계 인사들의 기부 가입이 이어졌다.
다만 기부금의 지역별 편차도 나타났다. 전국 17개 지회 가운데 대구·광주·강원·경남 4개 지역 나눔온도가 여전히 80도대로 머물러있다. 특히 인천·울산·전북은 70도대로 저조한 상황이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지역별로 관심이 필요한 지역들이 많다"며 "지역에서 모금되는 전 금액은 해당 지역 복지지원을 위해 사용되는 만큼 31일까지 따뜻한 관심과 참여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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