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평택·울산 중구 등 13곳 정보 공개 평가 '미흡'
행정안전부,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공개
평점 87.4점, 전년比 2.1점 낮아…준정부기관 최고점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경기 평택시와 경기교통공사, 울산광역시 중구 등 13개 기관의 지난해 정보 공개가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47곳 △광역시·도 17곳 △시 75곳 △군 82곳 △자치구 69곳 △시·도 교육청 17곳 △중앙 공기업 32곳 △준정부기관 55곳 △광역 지방공사·공단 46곳 △기초 지방공사·공단 110곳 등 총 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기준은 △사전 정보 공개 △원문 정보 공개 △정보 공개 청구 처리 △고객관리 및 운영을 포함한 4개 분야 12개 지표다. 등급은 △최우수(112곳) △우수(165곳) △보통(260곳) △미흡(13곳)을 포함한 4개로 나눴다.
미흡 평가를 받은 곳은 △경기 평택시 △경상북도 김천시 △울산광역시 중구 △강원도 홍천군 △전라남도 함평군 △경상북도 고령군 △당진항만관광공사 △장수한우지방공사 △청도공영사업공사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월군시설관리공단 △광주광역시 서구 시설관리공단이다.
그중 강원도 홍천군, 전라남도 함평군, 경기교통공사, 당진항만관광공사, 영양고추유통공사, 장수한우지방공사, 청도공영사업공사 등 7곳은 2년 이상 미흡 등급을 평가받았다.
또 △법제처 △경기도 △충청북도교육청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기관광공사 등 110여 곳은 최우수등 급을 받았다.
전체 평균 점수(평점)는 87.4점으로 전년(89.5점)보다 2.1점 낮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준공기업이 95.4점으로 가장 높았다. 기초 군 지역(75점)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행안부는 설명회를 열어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기관별 개선 필요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국민의 시각으로 정보공개 운영 실태를 점검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운영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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