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CES' 출장…서울기업 해외진출 돕고 메이저리그 협력 논의
'서울 스마트 라이프위크' 중장기 로드맵 발표
'스피어' 시찰·라스베이거스 마케팅 전략 벤치마킹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CES 2024' 참석차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부터 4박7일 일정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CES 2024 '서울관' 참여 기업을 격려하고 서울 투자유치와 '매력특별시' 구상에 나선다.
CES 서울관은 서울시가 시내 혁신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운영중인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81개 기업의 참여를 지원해 그 중 18개 기업이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오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CES 방문에 이어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로드맵 발표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관련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 면담 △첨단공연시설 'MSG 스피어'(Sphere) 시찰 등으로 '매력도시 서울'을 구체화한다.
9일 오전 11시(현지시간)에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Tech West)에서 서울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등 13개 기관과 스타트업 81곳이 참여한 이번 서울관의 개관식에는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 등 100여명이 함께한다.
이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진출·사업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유한다. 이후 일본관, 네덜란드관, 프랑스관 등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부스를 순회하며 기술 동향을 살피고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의 성공 개최와 서울시-MLB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3월20일~3월21일 열리는 이번 개막전은 국내 첫 공식 MLB 개막전으로 MLB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오후 5시30분(현지시간)에는 CES에서 열리는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 참석해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될 서울 스마트 라이프위크의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한다.
다음날인 10일에는 국내외 기업 전시부스가 마련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CENTRAL·WEST에서 창조산업, 약자동행 등 시정 관련 산업과 기술을 둘러보고 최신 기술의 정책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11일 오전에는 CES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운영 중인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을 방문해 라스베이거스의 관광·마케팅 전략을 청취한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매년 다양한 행사로 연간 3900만명의 관광객 유입과 약 793억달러(한화 약 104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오 시장은 관광청 방문에 이어 지난해 개관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공연시설 'MSG 스피어'를 시찰한다. 오 시장은 MSG스피어를 둘러보며 'K-팝' 등 K-컬쳐 발전에 맞춰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심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12일 오후 10시50분(현지시간) 출장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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