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한양대에 다문화 아동·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요청

김현숙 장관, 이기정 한양대 총장과 간담회
학력 격차 해소 위한 대학생 멘토 활용 방안 논의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를 찾아 이기정 한양대 총장과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대학생 상담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여가부는 올해 다문화 아동·청소년 지원 예산을 전년대비 235억원(151.6%) 증가한 390억원을 편성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역 가족센터와 학교·지역교육청, 지역대학 등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학업 적응을 돕고 또래 청소년과의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학생 멘토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자녀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40.5%로 전체 국민 71.5%와 비교해 31%포인트(p) 격차를 보였다.

다문화 가족의 경우 자녀의 성장단계에 맞는 진학‧입시 정보 제공과 학습 지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가족센터 등 다문화가족 지원 현장에서는 학령기 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적응, 기초학습, 진로설계 지원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 안산시 소재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재학생들이 지역 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뜻깊은 일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학습지원을 위한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