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스타일리스트 "늘 다정하고 따뜻했던 우리 오빠, 편히 쉬길" 먹먹

배우 이선균을 곁에서 항상 지켜보던 측근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보배드림 갈무리
배우 이선균을 곁에서 항상 지켜보던 측근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이선균을 곁에서 항상 지켜보던 측근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2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선균 스타일리스트가 쓴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날 글을 남긴 스타일리스트 A씨는 "늘 다정하고 따뜻했던 우리 오빠. 피팅때마다 의견 존중해 주시고 믿어주셨던 나의 오빠. 이 옷 픽스! 착장이 너무 예쁘다며 뭘 입을지 고민하셨던 오빠가 벌써 그리워요"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A씨는 "너무나도 멋지고 자랑스러웠다. 오빠가 주셨던 그 큰 사랑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오빠 덕분에 너무 너무 행복했다. 이젠 편히 쉬시길.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달 27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12월 29일 가족과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 속에 영면에 들어갔다. 이날 정오 이선균의 부인인 배우 전혜진(47) 등 유족은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엄수 했다. 소방 당국은 같은 날 오전 10시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의 마약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