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약자동행'으로 따뜻함 채우고 서울 매력 더할 것"
[신년사] "1000만 시민 행복한 미래 향해 힘차게 도약할 것"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4년 갑진(甲辰)년 새해를 맞아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도시를 따뜻함으로 채우고 서울 곳곳에 아름다움과 매력을 더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오 시장은 31일 유튜브로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1000만 시민이 행복한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오 시장은 "우리의 현재 도시 수준과 경쟁력에 부합하도록 서울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그려 내는 종합 계획을 만들 것"이라며 "한강 인근 수변과 길거리를 아름답게 바꿔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그려 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변 거점 공간 8곳 신규 개장·운영 △서울을 상징하는 대관람차 '서울링' 조성 △여의도 한강공원 선착장 운영 △한강 리버버스 운항 등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또한 "서울시에서 선제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서울시 발레단을 만들면 48년 만에 3번째 국립 발레단이 생긴다"며 "국제 문화도시로서 서울의 위상을 제고하는 동시에 시민 여러분의 발레 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께 더욱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5월부터 매주 금요일을 서울 문화의 밤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고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관광'의 3000만 관광객 유치,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 기간 70일, 재방문률 70%를 목표를 다시금 되새기며 "더 오래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고품격 매력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도 말했다.
여기에 "롤드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 해외 관광객 5만명이 방문했고 2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며 "서울이 e스포츠 종주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서울 e스포츠 위크'를 매년 11월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 서울 AI허브 개관, 로봇 인공지능 과학관 개관, 서울 창조산업 허브 조성 등을 통해 첨단·창조·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힘쓸 것 또한 강조했다.
이외에 모아타운, 고립·은둔 청년 지원 확대, 안심소득 시범사업, 돌봄 강화, 서울런, 소상공인 지원, 마약예방관리센터 운영 등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대표 정책들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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