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용의 해' 어디서 맞을까…서울 곳곳서 '해맞이 축제'
자치구 17곳서 북치기·카운트다운·일출관람 가능
소원지 띄우기·포토존·가훈 쓰기 등 부대행사도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24년 갑진(甲辰)년 '청룡의 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묵은해를 떠나보내고 가족, 이웃과 함께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자리가 새해 첫날 서울 자치구 곳곳에 마련된다.
종로구는 내년 1월1일 오전 6시30분부터 인왕산 청운공원에서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제23회 인왕산 해맞이 축제'를 연다.
1부 해맞이 행사에서는 난타, 민요, 성악 등 축하공연과 개회 선언, 일출 관람, 새해 축포 에어샷과 만세삼창을 진행한다. 2부에선 청와대 분수광장 내 대고각으로 이동해 북치기를 진행한다. 새해 소원지 달기, 가훈 써 주기, 청룡 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서대문구는 안산(鞍山) 봉수대 인근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오전 6시40분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 '만남의 광장' 입구에 차와 핫팩을 준비해 주민들을 맞는다.
연흥약수터와 무악정을 거쳐 나타나는 헬기장에서 새해 소망을 외치고 큰북을 쳐 보는 '대북타고', 용의 눈동자를 완성하는 '화룡점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헬기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봉수대에선 오전 7시37분으로 예상되는 일출 시간에 맞춰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있다. 대형 풍선을 활용해 솟아오르는 청룡의 모습을 형상화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성동구는 오전 7시부터 응봉산 팔각정에서 '2024년 해맞이 축제'를 연다.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새해 인사 나누기, 대북 타고, 국악밴드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소원지를 작성해 여의주에 넣으면 청룡이 물고 하늘로 오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남구는 오전 7시30분부터 삼성해맞이공원에서 '갑진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북을 울린 후 일출 예정 시간에 맞춰 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시작한다. 참석자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드론에 매달아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 어린이합창단 공연도 이어진다.
강북구는 오전 7시부터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에서 '강북 해맞이행사'를 개최하고 △새해 소망 적기 △새해 기원문 낭독 △해맞이 카운트다운 및 일출 감상 등을 진행한다.
양천구는 오전 7시부터 용왕산 일원에서 '2024 용왕산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풍물패 길놀이 공연과 팝페라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대북 타고, 해돋이 카운트다운과 일출 감상, 만세 삼창, 신년 복떡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새해 소원지 쓰기 △타로카드로 보는 신년운세 △캘리그래피로 새해 소망 문구 및 가훈 쓰기 △소원북 치기 △해우리와 청룡 포토존 △청사초롱으로 새해 앞길 밝히기 등이 준비됐다.
구로구는 오전 7시부터 매봉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잣절약수터 배드민턴장에서 차 나눔 등 식전 행사를 30분간 진행한 후 본행사가 시작된다.
본행사에서는 주민 4명과 내빈들이 새해 시작을 알리는 대북을 치고, 주민들과 함께 해오름을 보면서 소망 손수건을 흔드는 시간을 갖는다. 중창단 및 사물놀이 공연도 준비돼 있다.
오전 9시까지 매봉산 입구에서는 구로구 캐릭터와 사진찍기, 새해 소망지를 작성해 게시대에 걸기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외에 △동대문구 배봉산 정상 △중랑구 용마산 5보루 △성북구 개운산 공원 운동장 △광진구 아차산 해맞이광장 △도봉구 도봉산 천축사 △은평구 봉산 해맞이공원 △강서구 개화산 정산 △마포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동작구 사육신공원 △송파구 올림픽공원 망월봉 등에서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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