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펑펑' 서울 도심 '15.7km' 거북이운행…제설작업에 부분통제도

서울에 7.3㎝ 쌓여…강남순환로 등 부분통제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2.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서울 도심을 오가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제설 작업이 한창인 일부 도로에서는 부분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토피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서울 도심 전체 운행 차량 속도는 시속 15.7㎞에 불과하다.

제설 작업으로 인한 부분 통제 구역도 다수 발생했다. 강남순환로 봉천터널입구부터 중간 구역은 이날 낮 12시7분부터 제설작업에 돌입해 도로를 부분 통제했다. 완료 예정시간은 오후 6시다.

강남순환로 성산방향(관악터널 출구~금천영업소) 5·6·8차로도 낮 12시41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제설작업에 들어간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경기도(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이천, 여주, 광주, 양평), 서울(동북권, 서북권),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강원도(태백, 영월,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등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주요 도시 적설량은 △서울 7.3㎝ △강화 8.3㎝ △금곡(인천) 7.8㎝ △파주금촌 6.4㎝ △남양주 5.5㎝ △고양 4.6㎝ 등이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