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달군 연예계 10대 뉴스…1위 스타 덮친 '마약 게이트'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3년 연예계는 사건, 사고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마약 스캔들, 가요계의 계약 이슈, 스타들의 결별과 이혼,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의 소식 등 다사다난했던 뉴시스 선정 2023년 연예계 10대 뉴스 중, 어떤 소식이 대중의 관심과 집중을 받았을까?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다양한 연예계 핫이슈에 대한 공감 순위'를 알아보는 서베이를 실시했다.
응답자가 꼽은 2023년 연예계 10대 뉴스 1위는 '연예인 마약 게이트'(31.3%)로 나타났다.
올해 초 유아인으로 시작된 마약 파문에 이어, 올 10월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며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경찰 수사를 받던 이선균은 27일 숨진 채 발견되어 누리꾼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2위는 'KBS 최대 위기'(14.0%) 뉴스가 차지했다. KBS는 수신료 분리 징수로 재정이 악화되었고, 방만경영과 콘텐츠 경쟁력 상실 등의 이유로 창사 5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3위와 4위는 '방탄소년단 군백기'(11.0%), '피지컬100 K-콘텐츠 힘'(8.5%)이 차지했다.
K팝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방탄소년단(BTS)는 멤버 전원이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함으로써, 본격적인 '군백기'가 시작됐다. 한편 예능 프로그램인 피지컬 100은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며 시즌 1의 흥행에 힘입어 시즌 2 제작을 확정한 상태다.
전세계 쇼츠를 강타하고 단숨에 빌보드 핫100을 뚫었던 그룹 피프티피프티는 글로벌 핫 루키로 급부상하던 도중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전속계약 분쟁 사태에 이르렀다.
이는 대중 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 충격을 준 뉴스로 5위(8.3%)로 나타났다. 2023년 영화계는 '범죄도시3', '밀수', '서울의 봄'이 선전했지만, 그 외 기대감을 가지고 개봉한 많은 한국 영화는 흥행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는 극장가 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한국 영화의 부진 뉴스가 6위(8.1%), 업계 지각변동을 일으킨 SM 경영권 대전은 7위(6.4%)로 나타났다. 뒤이어 한국 영화의 부진을 거듭하는 사이를 파고든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과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뉴스가 8위(4.8%)를 차지했다.
안타까운 사망 소식도 있었다. 윤정희, 현미, 변희봉, 서세원 사망 소식이 9위(4.7%), 스타 부부들의 이혼 소식이 10위 (3.0%)로 확인되었다.
본 조사는 피앰아이(PMI)가 '위즈패널'을 통해 시행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9%p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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