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해제에 위기경보 하향…중대본 비상 1단계 해제
인명피해 없지만 이달 한랭질환자 97명…시설물 피해 20건
한파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서 발효 중…낮부터 기온 올라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국 대설특보가 해제된 데 따라 23일 오전 8시 대설·한파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도 해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한파(20~23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21일 한랭질환자 12명이 발생하면서 이달 누적 한랭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총 97명으로 집계됐다.
시설물 피해는 총 20건 발생했다. 전북·전남·충남에서는 축사 8동이, 충남·전북에서는 비닐하우스 11동이 붕괴됐다. 제주에서는 어류 양식장이 한파로 피해를 입었다.
수도 계량기 동파는 총 300건으로 현재는 모두 복구가 완료됐다. 서울·경기에서 수도관 동파도 6건 발생했다.
한파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발효 중이다. 23일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내외, 그밖의 지역은 영하 10도 내외로 매우 춥겠다. 다만 이날 낮부터 기온이 올라 24·25일 기온은 최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최고 3~10도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최저 기온은 강원 홍천 영하 21.0도, 충북 괴산 영하 17.8도, 경기 광주 영하 17.4도, 전북 무주 영하 16.4도, 서울 영하 16.1도, 충남 천안 영하 15.0도 등이다.
직전 24시간 동안 적설량은 전남 무안 14.9㎝, 제주 10.1㎝, 광주 7.3㎝, 경북 울릉 6.7㎝, 충남 부여 0.6㎝, 전북 진안 0.5㎝ 등 순이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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