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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셔틀외교 복원,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한미일 동맹 강화 새 지평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교사들 잇단 집회 '교권보호' 요구 폭발
-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공조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한일 관계 복원, 한미 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한미일 3국의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열었다.
한미일 정상은 8월 현대사에서 굵직한 회담이 열렸던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단독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한미일은 북핵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비롯해 경제안보·첨단기술 등 협력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천명했다.
◆ 전국을 휩쓴 '전세사기'
지난해부터 불거진 전세사기가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낮은 빌라 등에 전세사기가 쏠리면서 주요 수요층인 청년과 서민 등의 피해가 컸다.
실제 전세사기 피해 지원 특별법상 9109명의 피해자 가운데 30대 이하가 6553명으로 전체 71.9%를 차지하기도 했다.
◆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교사들 잇단 집회 '교권보호' 요구 폭발
지난 7월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1학년 담임 교사가 학교 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동료 교사 등으로부터 학부모 '갑질'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전국 교원들은 서이초 교사 사망 직후 매주 광화문 광장에서 교권 보호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국회는 교원들의 요구에 '교권보호 4법' 처리에 속도를 냈고, 교육부는 사건 발생 약 한달 만인 지난 8월23일 '교권 회복·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내놓았다.
◆ 14명 숨진 오송지하차도 참사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7월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잠기면서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지하차도가 5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완전 침수됐고, 안에 갇힌 사람들은 사흘 만에 발견됐으나 모두 숨졌다.
참사의 원인은 '관재'(官災)였다. 극한호우에도 지하차도가 침수될 것이라는 위험신호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행정중심복합건설청·충북도·청주시·충북경찰청 등 관계기관 모두 손을 놓고 있었다.
◆ '마약과의 전쟁' 선포했지만 연예인 마약 의혹 파문
올 초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경찰청장이 일제히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하지만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마약으로 몸살을 앓은 한해였다.
재벌 3세, 연예인 등 소수의 일탈로만 여겨졌던 마약이 이제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 깊게 파고든 모양새다.
영화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은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고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에 연루된 배우 이선균(48)도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에다가 정유정 사건 등 이상동기범죄(묻지마 범죄)가 이어지며 전 국민이 공포에 떤 한해였다.
최원종(22)은 8월3일 퇴근길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 백화점 앞에서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덮치고, 백화점으로 들어가 9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마치 유행처럼 온라인상에서 '살인 예고' 글이 번져나갔다. 경찰은 특별치안 활동을 선포하고 거리에 특공대와 장갑차를 배치하기도 했다.
◆ 항저우아시안게임...'한국 종합 3위'
한국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2개·은메달 59개·동메달 89개로 중국(금메달 201개·은메달 111개·동메달 71개), 일본(금메달 51개·은메달 67개·동메달 69개)에 이어 종합 3위 달성에 성공했다.
비록 금메달 갯수는 목표로 잡은 45~50개에 미치지 못했지만 수영, 배드민턴 등 기초 종목의 약진 속에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부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 'LG트윈스 29년만의 감격 우승'
LG트윈스가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었다.
1990년, 1994년에 이어 29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이다. 86승2무56패로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LG는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 경복궁 담장 낙서범 10대 남녀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이름 등을 낙서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 10대 남녀가 범행 사흘만인 지난 19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8분쯤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임모군(17)를 경기 수원시 소재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김모양(16)은 그로부터 약 20분 뒤인 오후 7시25분쯤 주거지에서 검거됐다.이들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은 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sei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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