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송년의 밤'…올해 5014명 지원

국내 대학·대학원 학위 취득 지원 장학사업
학업우수자·공로기관 시상…상호교류 행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지난 8월 열린 2023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졸업 축하 환송회에서 졸업생들이 축하 무대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교육부는 국립국제교육원과 21일 '2023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 송년의 밤'을 개최하고 우수한 학업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시상한다고 20일 밝혔다.

1967년부터 시작된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KS·Global Korea Scholarship)은 해외 학생을 초청해 국내 대학·대학원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장학생에게는 생활비, 등록금, 어학 연수비, 연구비 등이 지원된다. 올해는 학부생 1000명, 대학원생 4014명, 총 5014명이 지원받았다.

매년 열리는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장학생과 장학 사업에 도움을 준 기관·관계자를 시상하고, 장학생들과 대학 관계자들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고려대·제주대·대구대 학생 3명이 교육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기관·개인 공로상은 건국대 국제처, 고려대 국제처, 부산대 국제처, 전북대 국제처 등이 받는다.

이번 송년의 밤 행사에선 GKS 장학생 취업·학업 성공사례 공유, 장학생 민속무용·케이팝 특별공연, 상호 교류 행사도 진행된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향후 선발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장학생들의 국내 취업·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류혜숙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들이 한국 유학생활 동안 이룬 성과를 축하받고, 남은 유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유학생활이 쉽지 않겠지만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장학생들을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격려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