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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네덜란드 순방 마치고 귀국…개각·여권 수습 과제
김기현 사퇴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돼 송구한 마음뿐”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12월 셋째주 뉴스

◆ 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 순방 마치고 귀국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끝내고 귀국했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3박5일간의 순방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반도체 순방'으로 요약된다.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을 명시적인 '동맹'으로 격상하고,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의 대(對)한국 투자를 끌어냈다.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과, 소재·장비 강국인 네덜란드가 동맹을 맺으면서 설계→소부장(소재·부품·장비)→제조까지 전(全)주기에 걸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이 완성됐다.

윤 대통령은 먼저 국빈 방문 기간 미뤄뒀던 연말 후속 개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주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 인사교체가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퇴...1인 위원장 체제로 전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 3월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9개월 만이다.

김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13일)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면서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돼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조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김기현 대표 사퇴로 공백이 된 지도부를 대체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다음주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사법부 수장 두 달 넘는 공백 끝 조희대 대법원장 취임

두 달 넘는 공백 끝에 대법원장직에 오른 조희대 대법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강조했다.

특히 하급심과 대법원에서 사건 처리가 늦어지는 재판 지연을 언급하며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문제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이 지금 법원에 절실하게 바라는 목소리를 헤아려 보면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해 분쟁이 신속하게 해결되도록 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지연의 원인이 어느 한 곳에 있다고 할 수 없다"며 "세심하고 다각적인 분석으로 엉켜있는 문제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역대 최대 규모' 서울빛초롱축제 개막

서울 야간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광화문, 열린송현녹지광장, 청계천 등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2009년부터 시작하여 15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 대표 야간 빛 축제로,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White Night in Seoul’을 테마를 모토로 빛 조형물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2023 서울빛초롱축제는 광화문광장~청계광장~서울광장까지 확대했고, 내년 1월 21일까지 38일간 열리며 축제 개최 이후 최장기간, 최대규모로 개최된다.

◆이정후, 빅리그 입성 꿈 이뤘다…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

'바람의 손자' 이정후(25)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마침내 메이저리그(MLB) 입성의 꿈을 이뤘다.

MLB닷컴, 뉴욕 포스트 등 미국 현지 매체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4시즌을 뛴 후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신분이 되는 것) 조항을 계약에 포함했다.

포스팅 기준으로 1억1300만달러는 역대 최고 대우다. 류현진이 보유하고 있던 6년 36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평균 연봉도 약 1883만달러로 종전 최고인 김하성(4년 28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다.

seiy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