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장관, 중소기업 가족친화제도 운영 어려움 의견 청취

김현숙 장관, 가족친화인증 준비 미래도시건설 방문
근로자 "눈치 안 보고 육아휴직·유연근무 활용해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2일 서울 마포구 미래도시건설에 방문해 가족친화인증제도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12일 서울 마포구 미래도시건설을 찾아 중소기업의 가족친화제도 운영과 가족친화인증 준비 과정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가족친화인증제는 2008년부터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 활용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미래도시건설은 건설업 분야 중소기업으로 올해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친화 지원센터의 '가족친화인증 준비 컨설팅'에 참여하는 등 가족친화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김 장관은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청년 근로자, 가족친화제도 운영 담당자를 만나 중소기업에서의 가족친화제도 운영 어려움 등에 대해 의견을 듣고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사항을 논의했다.

미래도시건설은 임신기 여성 근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현행 제도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과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육아휴직, 유연근무 등 가족친화제도를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가족친화인증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인력 운용 여건 등 현실적 문제로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을 위해 컨설팅을 강화하고 인증 기업을 위해 더욱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