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2월까진 기상가뭄 발생 가능성 낮다"

6개월 누적 강수량 평년 131% 기상가뭄 '정상'
내년 2월까지 강수량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아

지난 9월 남미 최대 호수인 볼리비아 알티플라노에 있는 티티카카 호수가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며 갈라진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가 내년 2월까지 가뭄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행정안전부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12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31%(1289㎜) 수준이다. 기상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전망이다. 내년 1·2월 강수량 또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3.2%로 평년(70.2%) 대비 118.5%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지역별로도 108.9%(강원)~123.3%(전북)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29%, 114% 수준으로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이다.

인천 중구,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하고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