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는 서울 공원에 모이자…겨울 프로그램 '풍성'

12개 공원·숲에서 여가 프로그램 89개 선봬
세종대로 '빛의 거리' 등 겨울 축제도 마련

서울식물원 크리스마스 포인세티아 전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12개 공원과 숲에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과 축제가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에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21일까지 서울관광재단의 빛초롱 축제와 연계한 '빛의 거리'을 선보인다. 시청역 8번 출구 인근에서 숭례문 주변까지 야간경관과 조명을 이용한 빛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숲 가족마당에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진행되는 문화 예술 프로젝트 '겨울빛, 윈터라이트'에서는 독일의 작가 크리스토퍼 바우더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월드컵공원에는 공원 내 겨울 철새를 관찰하고 생물종의 겨울나기를 알아보는 '월드컵 새피리 챌린지', 실제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노을별누리 별 볼일'이 준비됐다.

보라매공원에는 무동력 겨울철 놀이를 체험하는 '열어라! 겨울놀이 보따리', 남극 펭귄을 주인공으로 한 '테라리움, 사라지는 겨울왕국 구해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의선숲길공원에서는 교과서 속 식물과 생물을 알아보는 탐구 수업과 연계 체험활동인 '숲길 따라 교과 식물 산책'을 진행한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명화 속 나무 이야기', 목화솜을 넣어 부엉이 인형을 만들고 공원에서 목화를 관찰해 보는 '소소한 자연 공작소'를 운영한다.

서울숲에서는 '힐링 서울숲 오감체험', 겨울을 나는 곤충들을 찾아보고 겨울나기 전략도 배우는 '서울숲 곤충 탐사 교실' 등이 진행된다.

매헌시민의숲에서는 나무 카드를 들고 나무 찾기와 카드게임, 도어벨 만들기를 해 보는 '재미가 쏠쏠~ 나무 이야기', 짚으로 다양한 만들기를 즐겨 보는 '짚으로 만들어 놀자'가 준비됐다.

서울식물원에서는 자연물을 이용한 '겨울 왕국의 전래놀이', 동화책을 읽고 겨울 눈사람 등을 꾸미는 '겨울을 꿈꾸는 숲에서 놀자'가 진행된다. 자연물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리스와 갈란드 만들기, 새 먹이와 먹이통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게임을 통해 서울식물원 온실에 식재된 식물 12종의 생존 전략을 알아보는 '보타닉 메이즈: 식물은 살아있다'는 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내년 2월까지, '사색없는 풍경_ 마곡, 물의 계절'은 마곡문화관에서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남산공원에서는 '남산 둘레길 산행', 숲생태 놀이 '남산 숲탐정 명탐정'을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소품과 초 만들기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용산가족공원에서는 텃밭에 사는 작물과 곤충을 찾아 관찰하고 찰흙으로 만들어 보는 '텃밭에 사는 곤충들', '염주 씨가 아름다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T5 기획전시 '서용선 프로젝트:암태도'를 선보인다. '구름 관찰자를 위한 가이드'도 T4, T6 등에서 진행된다.

하늘공원에서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오는 23일부터 억새로 만든 대형 억새 미르 가족 조형물 전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억새용 제작 과정에 2012년 용띠 어린이를 모집해 아기용을 함께 제작하고 점등식과 소원적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