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을 이겨낸 나만의 방법 나눈다…'서울시민 쏘울자랑회' 개최

1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
시민 강연자 3명 릴레이 강연 진행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과 함께 '제3회 서울시민 쏘울자랑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지난달 10~22일 공모를 통해 선발한 3명의 시민 강연자가 릴레이 강연을 진행한다.

지난 8월 제1회 '동행해 쏘울', 10월 제2회 '함께해 소울'에 이어 '매력이 쏘울'을 주제로 '내 이웃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역경 극복 스토리'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소민 강연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학교 밖 청소년이 됐으나 서울런을 통해 공부를 다시 시작해 희망을 찾았고 앱 개발자로 활동 중이다. 청소년들에게 진로 도움을 주는 멘토링 사업 등을 진행하는 것이 꿈이다.

윤여종 강연자는 재수와 휴학, 입대로 28살에 취업도 졸업도 하지 못해 자존감이 떨어지고 무기력한 나날을 보냈다. 그는 우연히 청년취업사관학교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 수료 후 7개 기업에 iOS 개발자로 최종 합격해 시리즈 C 규모의 스타트업에 취업했다.

정혜선 강연자는 결혼과 출산으로 소위 '경단녀'가 되었지만, 우연히 버스에서 '서울런4050' 광고를 본 뒤 '자이언트 플라워리스트'에 도전했다. 이후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해 강사로까지 성장하며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다.

초청 강연자인 EXID 하니는 '배우 안희연'으로 연기에 도전 중이다. 이날은 배우 안희연이 말하는 내 인생의 중요한 '첫 장', 나만의 호흡법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마지막 강연자인 강창래 작가는 말기암 환자인 아내의 병간호를 기록한 요리 에세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가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주목받았다. 이날 인문학 작가의 '살아가는' 글쓰기, 그리고 '내 인생의 레피시'에 대해서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회는 사전 신청한 시민 300여명이 관객으로 참여하며, 서울시와 세바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중계된다. 강연 종료 후에는 서울시와 세바시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기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