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탈시설장애인당' 재창당대회 개최 "내년 총선서 활동"
이동권 보장 및 UN장애인권리협약 권리 이행 압박 나서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탈시설장애인당' 재창당을 선언하며 거리로 나섰다.
전장연은 30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장애인 권리 실현 활동을 펼치고자 '탈시설장애인당' 재창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약 300명이 참여했다.
탈시설장애인당은 정식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이 아닌 장애인 의제 홍보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다.
전장연은 "탈시설장애인당은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행동하겠다"며 "UN장애인권리협약을 선거에서 홍보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약에 명시된 권리를 이행할 수 있도록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에서 시작한 집회는 오후 9시30분 즈음 마로니에 공원에서 종료됐다. 경찰과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장연은 내달 1일 혜화역에서 출근길 탑승 시위를 벌인 후 마로니에 공원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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