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정책 발굴…34개 과제 중앙부처에 제안

청소년특별회의 결과보고회…1년 활동 마무리
최우수 지역회의·청소년참여위원회 시상 진행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여성가족부는 다음달 1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청소년특별회의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청소년특별회의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30일 밝혔다.

여가부는 2005년부터 매년 청소년특별회의를 개최해 청소년이 청소년 분야 전문가와 함께 범정부적 차원의 청소년정책을 설정·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청소년특별회의는 디지털 역량, 마음건강, 기후환경 등 총 3가지 영역에 대해 연간 토론과 활동을 통해 청소년에게 필요한 총 34개의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중앙부처에 제안했다.

디지털 역량 영역에서는 '교육소외지역 청소년에 대한 디지털 격차 해소', '뉴미디어 내 청소년유해환경 차단 인프라 조성' 등을 제안했다.

마음건강 영역에서는 '청소년 상담과 활동 분야의 연계 체계 강화', '학교 밖 청소년 대상 마음건강 제고 서비스 확대' 등의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번 청소년특별회의에서 제안해 소관 부처에서 수용한 정책과제의 이행현황은 1년 뒤 청소년이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지난 18년간 615개의 정책과제를 발굴·제안해 그중 550개(89.4%)가 반영된 바 있다.

결과보고회에서는 올해 청소년 참여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청소년특별회의 지역회의와 청소년참여위원회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청소년특별회의 지역회의 최우수상에는 '세종특별자치시 지역회의'가 선정됐으며, 청소년참여위원회 최우수상은 '고양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수상했다.

제19회 청소년특별회의 김동현 의장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만들어가는 일련의 활동과 이외에도 정책연구회,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스스로 성장해나간 느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청소년의 관점에서 제안한 정책과제들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청소년들과 폭넓게 소통하면서 청소년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