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게임 배우러 학원 간다' 인기 급증하는 이스포츠
연이은 국제대회 우승에 관심 폭증…게이머 지망생·직장인들도 학원 찾아
자녀 프로게이머 꿈 반대하던 학부모도 '지지'…"주류문화로 올라섰다"
-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스포츠가 아시안 게임 정식 채택되고 한국팀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이스포츠 학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티원(T1) 이스포츠 아카데미학원에는 수강생들이 이스포츠를 직접 플레이하며 공부를 하고 있었다. 수강생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플레이에 대한 칭찬을 하거나 순간의 실수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사들은 수강생들 옆에서 대한 조언을 해주고 게임이 끝난 후에는 플레이를 '복기'하며 잘했던 점과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학원이나 대학 강의실과 다를바 없는 풍경이었다.
전문가들은 롤을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인구가 늘어나는 현상 자체가 게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한다.
그간 온라인 게임은 하위문화의 대표 격으로 여겨져왔지만, 국제대회에서의 빼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차 주류 문화로 올라서고 있다는 평가다.
프로게이머 지망생 학부모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돌아서는 추세다. 자녀의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게임을 통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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