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정부, 의대 정원 수요조사 발표…의협 "일방적 강행시 총파업 불사"

의협, 의대정원 수요 조사를 강력 규탄
정부, 2025학년도 최소 2151명~최대 2847명 증원 희망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나순자 보건의료산업노조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보건의료노조에서 열린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설립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2.7%가 의사인력 확충 위한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했으며 공공의대 설립·지역의사제 도입에 각각 77%, 83.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2023.1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보건의료산업노조 조합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보건의료노조에서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설립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2.7%가 의사인력 확충 위한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했으며 공공의대 설립·지역의사제 도입에 각각 77%, 83.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2023.1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와 관련해 전국 40개 의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 증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부터 동결된 현 정원 3058명에 더한다면 5000명이 넘는 규모다.

특히 각 대학은 정원을 해마다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학년도까지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 추가 증원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오후 의협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여론몰이용 졸속 의대정원 수요 조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필수 회장은 "적정 의대정원에 대한 분석은 의사의 수급 및 의료서비스의 질에 미치는 영향, 인구구조 변화, 의료기술 발전, 의료제도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하여 종합적이고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충분한 소통 없이 의대정원 정을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의료계 총파업을 불사"한다고 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나순자 보건의료산업노조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보건의료노조에서 열린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설립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2.7%가 의사인력 확충 위한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했으며 공공의대 설립·지역의사제 도입에 각각 77%, 83.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2023.1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보건의료산업노조 조합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보건의료노조에서 열린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설립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2.7%가 의사인력 확충 위한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했으며 공공의대 설립·지역의사제 도입에 각각 77%, 83.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2023.1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의과대학 정원 확대 관련 회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대강당에서 열린 의사인력 수급 실태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실련 관계자들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을 촉구하고 있다. 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 당 활동의사수는 OECD 평균 26.3~28.6%로,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의사인력의 공급(65.4%)이 수요(94.7%)에 미치지 못했다. 2023.10.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모습.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충북대에서 주재한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무너진 의료서비스 공급과 이용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필수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며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움직임에 반발, 지난 17일 긴급 회의를 열고 "의대정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말라"며 의료계 공동 결의문을 냈다. 2023.10.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윤수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왼쪽)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의과대학 정원 확대 관련 회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의사단체가 정부의 국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 추진에 단순히 수를 늘려서는 필수의료 공백 사태를 막을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의과대학의 모습. 2023.10.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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