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교육청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공동 개발
온오프라인 수업 결합 '지능형 블랜디드' 수업체계 마련
2025년 3월 정식도입…AI디지털교과서와 연계체계 구축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0개 시·도교육청과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플랫폼)을 통해 교사가 활용하는 에듀테크 도구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하는 '지능형 블랜디드' 수업 체계를 마련한다.
플랫폼은 교수·학습 활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데도 활용된다. 에듀테크 기업과 연계해 교육 콘텐츠를 유통하는 환경도 제공한다.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는 11개 시·도교육청은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전북, 전남, 경북 제주교육청이다. 이들은 플랫폼이 교육부가 추진해 2025년 도입될 AI디지털교과서와 연계되도록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11개 시·도교육청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며 예산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플랫폼을 단독 구축할 경우와 비교하면 약 250억원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플랫폼 개발 위탁업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맡는다. 플랫폼은 내년 9월부터 12월까지 베타서비스로 운영되고, 2025년 3월부터 정식 서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선포식은 미래교육 비전과 방향이라는 공통 의제에 대해 여러 교육청이 자발적으로 협력한 것"이라며 "플랫폼 개발과 지방재정의 효율적 활용을 주도한 대표적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1개 시·도교육청은 오는 23일 오전 11시30분 인천 센트럴파크호텔에서 플랫폼 구축을 시작하며 '미래교육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포함한 11개 시·도교육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관계자가 참석한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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